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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Japan Managing Director, Arata Yoshizawa

앞으로 이곳에서 유능한 우리 버즈빌리언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떻게 최고의 동료들이 버즈빌에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지금부터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Arata Yoshizawa, Business Manager, Japan

 

From

Gunma, Japan

What’s your story?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저는 부산에 교환학생으로 왔습니다. 당시 한국이 이끌어가던 디지털 컨텐츠 산업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안면도 없는 한국인 교수님을 무턱대고 찾아가 그 교수님께 이 산업에 대해 배우러 한국에 갈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부산에 있는 한 대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셔 저는 큰 고민 없이 바로 부산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부산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는 모든 수업이 한국어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교수님은 한국어를 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 할거라고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그 후 10개월 동안 한국에서 한국어만 배우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부산 사투리를 말이죠. 한국의 디지털 세계에 대해서 배우고자 했던 이루지 못한 이 꿈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는지 10년도 더 지난 지금에서야 버즈빌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 커리어를 돌이켜보면 가히 IT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PC 소프트웨어 회사, 피처폰 게임 회사에서부터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하는 지금 일하고 있는 버즈빌까지 거치면서 IT의 발전상을 목격해왔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각각 회사들이 모두 다른 나라 회사입니다. 제가 일을 시작한 PC 소프트웨어 회사는 음성인식 기술을 전문으로 한 미국의 회사였고 그 중 제가 일했던 부서는 나중에 애플에 인수되어 Siri의 기술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 후 중국, 프랑스계 게임 회사에서 일을 한 뒤 한국 회사인 지금의 버즈빌로 오게 되었습니다. IT가 어디로 발전할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제 커리어를 바꿀지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렙니다.

What is your role in Buzzvil’s Japan office?

공식 직함은 버즈빌 일본 오피스의 비즈니스 매니저이지만 최근까지 일본 현지에서 처리해야 하는 거의 모든 일들을 다 맡아서 했습니다. 이제는 일본 오피스에 두 명의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기에 더 이상 혼자 일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습니다. 그 두 분이 일본 오피스에 들어오시기 전에 버즈빌에는 Hailey와 Elena라는 다른 분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은 한국에서 원격으로 일을 하셔서 일본에는 저 혼자 일하게 되었던 것이죠. 비즈니스 매니저로서 저는 애드네트워크 및 다른 잠재적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해나가고 있습니다.

Since you have observed the advances in Information Technology throughout your career, please share with us your outlook on the future of lockscreens.

처음에는 잠금화면에 나온 광고를 본다는 이유만으로 유저에게 돈을 준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뭐? 광고를 봤다는 이유로 돈을 준다고? 그런데 이 비즈니스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알게 되자 이 비즈니스의 매력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유저에게 직접 돈을 받아낼 궁리만 하는 게임 산업에서만 있다보니 이 사업의 개념은 참 놀랍고도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매력은 일본에는 잠금화면의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도, 그렇기에 경쟁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본 시장의 큰 가능성은 제가 혼자 일본 오피스를 지킬 때 외로움을 버틸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사람들은 잠금화면을 하루에도 70번 이상을 보지만 잠금화면을 강아지, 꽃, 아이들과 같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의 사진들로 채웠습니다. 잠금화면이 그들을 나타내는 하나의 중요한 얼굴이라고 여겼기에 잠금화면에 광고를 실으려는 시도를 사람들은 불쾌하게 받아들였죠. 하지만 지금은 우리를 보여줄 SNS나 다른 채널들이 많기에 잠금화면에서 광고 리워드 서비스가 들어갈 자리가 더 많아졌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잠금화면에 더 많은 기회가 있고 바로 저희가 잠금화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Do you have any special moments at Buzzvil?

버즈빌 최종 면접의 신선한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 2차 면접을 통과하자 회사에서 최종 면접을 바에서 진행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뭐라고? 면접 때 CEO와 맥주를 마신다고?” 하지만 놀랐던 마음이 무색할 정도로 면접은 대기업 인터뷰처럼 딱딱한 인터뷰가 아닌, 일과 관련된 것부터 개인적인 것까지 모두 다룬 면접이었죠. John은 심지어 제 주량을 묻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또 다른 부산 남자인 John에게 왠지 모르게 유대감을 느꼈습니다. 동년배인 John과 같은 시기에 부산에서 지냈기 때문에 우리는 부산 사투리 뿐만 아니라 당시 부산에 대한 기억까지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Would you introduce Buzzvil’s Tokyo office?

버즈빌의 도쿄 오피스는 행인들로 북적대는 횡단보도로 유명한 시부야에 있습니다. 도쿄에는 롯본기와 시부야에 스타트업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부유층의 동네인 롯본기보다는 젊은 이들의 동네인 시부야에 자리잡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허니스크린의 주요 타겟인 젊은 층을 이해하는 데에는 시부야가 훨씬 낫기 때문이죠. 그리고 최근까지는 도쿄 오피스에 저 혼자만이 일했기 때문에 독립된 사무실보다 코워킹 스페이스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부터 건축가, 만화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같이 일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장점입니다. 무료 커피가 제공되는 커피타임에는 부엌에 모여서 사람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네트워크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많은 활력과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또 예상치 못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날지도 모르죠.  

What are your future goals?

이제 버즈빌이 일본에서 2년 넘게 일을 했으니 이제는 한국의 비즈니스를 따라가기만 하는 것보다 일본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성과 평가 및 보상에 있어서는 개별 프로젝트로 평가를 하는 방안은 어떨까합니다. 개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상다리가 부러지는 회식으로 보상받는 것은 어떨까요? 보다 개인적인 목표는 일본의 전통주인 사케와 관련된 사업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일본 전역에는 각자의 고유한 풍미를 갖는 사케들이 퍼져있는데 그 사케들에 대한 정보들이 한 곳에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사케에 대한 정보를 한 웹사이트에 모아서 온라인 상으로 그 훌륭한 사케들이 거래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로 제가 온라인 사케 세상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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