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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Culture] Mix-it-Up to Improve Office Dynamics

버즈빌리언들에게는 두 달에 한 번씩 입사 인터뷰보다 더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같은 팀에 소속된 사람들끼리 모여 앉는 대다수의 회사들과 달리 버즈빌에서는 팀 구분 없이 모든 자리를 랜덤으로 뽑아서 앉습니다. 사무실 분위기도 한층 끌어올리기도 하고 다른 팀 사람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버즈빌도 처음에는 다른 회사들처럼 자리를 팀별로 붙였지만 그것이 꼭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팀들 사이의 이해의 벽을 굳히는 듯해 지금의 무작위 추첨제를 도입했습니다. 이 방법을 시행한 후 몇 주가 지나지 않아서 조금씩 다른 팀 사람들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서 다른 팀들과의 협업이 더 잘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뽑기만으로 자리가 결정됩니다. 자리 번호가 적힌나무 젓가락들을 조그만 과자 상자에 넣은 뒤 각자 자신의 젓가락을 뽑습니다. 매 두 달마다 마지막 금요일에 모든 버즈빌리언들은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마음으로 자리를 뽑으러 사무실 가운데의 빨간 벽 옆으로 모입니다. 다음 두 달을 보내게 될 자리인데다 정말 운 하나만으로 결정되기에 입사면접보다 더 떨리는 순간입니다. 자리 번호가 보이지도 않는데 나무 젓가락을 뒤적거리기도 하고 서로의 젓가락을 뽑아주기도 하지만 그 짜릿한 긴장은 풀리지 않습니다. 젓가락을 뽑고 자리를 확인한 후 사무실에는 탄식 소리와 안도의 한숨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버즈빌리언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자리는 사무실 문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인 일명 ‘택배석’입니다. 택배나 편지가 올 때마다 항상 그 자리로 배달이 되기 때문에 피하고 싶은 자리가 된 것입니다. 더구나 곧 겨울도 다가오는데 문에서 가까운, 냉기가 서린 자리는 피하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뽑기에서 모든 직원들은 버즈빌의 두 공동대표인 John과 Young이 모두 택배석에 당첨되었다는 것에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CEO마저도 피해갈 수 없는 영광스러운(?) 택배석입니다!   처음에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버즈빌에 들어오신 Sophie의 제안으로 초등학교에서 흔히 쓰는 자리 랜덤 배정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무작위 추첨의 스릴과 긴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손으로 뽑는 방식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뽑은 자리가 만족스럽든, 불만족스럽든 모두가 그 떨림 자체를 즐깁니다. 초등학교 때 자리를 뽑던 그 설렘과 떨림을 기억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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