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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CBO, Steve Jang

앞으로 이곳에서 유능한 우리 버즈빌리언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떻게 최고의 동료들이 버즈빌에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지금부터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Steve Segon Jang, CBO

From

Busan, Korea

 

What’s your story?

어릴 적 아버지가 전기 제품을 만지는 것을 보고 자란 덕에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조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선풍기 전선이 두 가닥이 있는 게 신기해서 피복을 벗긴 뒤 하나로 붙이기도 했습니다. 호기심에 부풀어 전선을 콘센트에 꽂았는데 불꽃이 튀면서 전기가 나갔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렇듯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호기심과 실행력 가득한 소년이었습니다. 그 호기심과 실행력으로 광고업계에서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You told us that you’ve taken on several roles in the industry so far. Please tell us about your past career and how you got to develop it all across the industry.

2009년 KT에서 근무할 때 타겟팅 광고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려는 시도를 했는데 이때 여론의 역풍을 맞으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중들이 개인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지만 본인의 취향에 맞는 광고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언론에서도 이 광고 방식에는 개인정보 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집중 타격했고 결국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카페의 적립 쿠폰과 신용카드를 각각 한 장씩 꺼냈습니다. “쿠폰에 여러 장 도장을 찍으면 커피를 무료로 먹을 수는 있지만 이 카드만으로 저를 찾아내거나 저에 대해 정보를 캐낼 수 없습니다. 단지 이 카드 소유자는 어떤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줄 뿐입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잃어버리면 저를 찾을 수 있고 제 정보를 도용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타겟팅 광고는 카페의 적립 쿠폰을 활용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덕분에 담당자들이 타겟팅 광고가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셨습니다. 그 후 온라인 타겟팅 광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TF가 결성되었고 여기에 참여해서 당시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던 타켓팅 광고에 대한 기준들을 하나씩 정립하였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타겟팅 광고를 상용화하지는 못했고 송파구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하는 정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런 경험 속에서 새로운 타겟팅 광고 비즈니스에 대한 오기와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에 비슷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던 글로벌 리타겟팅 회사 크리테오의 한국 지사장님이 연락을 하셔서 제 경험과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이때 일을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받아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KT를 떠나 크리테오로 이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았고 상용화를 하지 못해 아쉬웠던, 그런 광고가 시장에 나왔을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크리테오에서 매체와의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맺어나가며 10배 이상의 매출 신장에 기여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에 만족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욕심이 더 생겼습니다. 차세대 포탈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퇴사를 했지만 새로운 포털을 만드는 것은 막대한 자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이라 본업인 광고업으로 돌아왔습니다. 인도의 Vizury라는 리타겟팅 회사에서 광고주 세일즈를 총괄하는 직책을 제안받아 광고주 영업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광고업의 두 주요 플레이어인 매체와 광고주를 모두 경험한 커리어가 쌓였습니다.

 

 

Then what brought you to Buzzvil?

사실 크리테오에 있을 때도 John이 버즈빌에 합류해달라는 제안을 했지만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잠금화면 광고 모델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버즈빌이 잠금화면의 가치를 잘 정립해가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잠금화면 광고 모델에 대한 생각이 변하게 되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에 이끌려 버즈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버즈빌이 지향하는 버즈스크린은 잠금화면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버즈빌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파트너십을 통해서 다른 플레이어에게도 참여, 공유를 독려하는 개방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끌렸습니다. 그리고 유저가 잠금화면이라는 자산을 빌려주면 개인화된 광고도 제공하고 유저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것이 바로 크리테오를 떠나면서 꿈꿨던 모바일 세상의 차세대 포탈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What’s your main responsibility at Buzzvil?

공식적으로는 저는 버즈빌에서 버즈스크린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CBO입니다. 하지만 저의 언어로 풀어서 말하자면 제 역할은 파트너십을 통해 잠금화면의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파트너십에 대해서 논의할 때도 항상 버즈스크린을 통해 버즈빌의 파트너들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버즈빌의 입장에서 우리의 광고 지면을 확대해나간다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들의 입장에서 파트너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 나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What is your thought on startups involving advertisements in their business models?

사실 광고는 많은 스타트업의 주요 수익원입니다. 그동안 돈을 쌓기는 커녕 써오기만 한 스타트업에게 수익화 과정에서 광고만큼 달콤한 것도 없지요. 때문에 스타트업은 더더욱 수익 측면에서만 광고에 접근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만을 노린 광고로도 회사의 매출을 키울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광고의 본질에 대한 고민 없이는 회사를 성장시킬 수 없습니다.

수익에 목말라 있더라도 자신의 프로덕트를 제시할 때는 이를 통해 어떤 가치를 주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제품을 파는 입장에서가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상대편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특히 광고업에는 광고주와 매체라는 두 가지 참여자가 있고 각자가 원하는 가치들이 다른데 이때, 한 쪽이라도 빠져나가게 되면 전체 비즈니스가 운영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각 참여자들이 원하는 가치들이 우리의 비즈니스 속에서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버즈빌은 리워드라는 요소가 개입되기 때문에 유저라는 변수가 또 들어옵니다. 결국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주지 못하는 회사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What’s your future goal?

애플이 만들어낸 앱이라는 UI는 이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애플이 채택하고나니 모든 이가 당연하게 여기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버즈빌이 발굴해낸 잠금화면에서의 새로운 이용자 경험으로 이전에는 사람들이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잠금화면이 이제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모바일의 첫화면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전에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던 잠금화면의 가치를 당연하게 여기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처럼 잠금화면 광고를 싫어했던 사람들마저도 잠금화면 서비스의 가치를 인식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