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vil People] Elena, Japan Operation Manager
[Buzzvil Culture] 2017 #1 ‘Buzzvil Culture in Catch Phr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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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Screen Newsletter] 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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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Elena Kim, Global Operations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lena입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다 친한 친구의 영향으로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대학교까지 진학한 나름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 동경에 있는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일본에 있는 몇 년동안은 스타벅스에서 알바를 하면서 현지 생활에 적응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보낸 시간보다 알바를 하던 매장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타국에서 외로이 생활하던 저에게 그곳은 집과 같았다고나 할까요 ㅎㅎ 항상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들이 있고, 직원들 사이는 물론이고 손님들과도 교류가 많은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일본어를 포함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때 몸소 알게 된 것 같아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스타벅스에서의 시간 후 제 자신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것이 더 많았던 6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버즈빌 잡 포스팅을 보고 지원하였습니다. 사실 면접을 볼 당시, 라*스크린이라는 경쟁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때의 라*스크린은 환급이 안되기로 유명한 리워드 앱이었기에 나름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때쯤 버즈빌의 잡 포스팅을 보게 되었고, 동일한 잠금화면 서비스를 하는 다른 회사는 어떻게 오퍼레이션을 할까 궁금해서 버즈빌에 지원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이건 면접때도 말 안한 내용입니다.^^)

지원서를 넣고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아..떨어졌구나’라고 생각하며,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에 올라왔는데 (아, 저는 대구 출신입니다) 올라온 당일 날 밤 당시 일본 BD셨던 Angelo로로부터 면접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마침 서울에 있어서 바로 다음날 면접을 보았는데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직원들이 출근하여 일하는 모습과 작은 회의실에 탁구대가 놓여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면접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합격 전화를 받고 버즈빌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생은 역시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입사 후 6개월 정도는 일본 허니스크린 마케팅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지금까지 같은 앱의 일본쪽 운영과 CS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운영 업무라 하면, 주된 업무로 잠금화면에 보여지는 컨텐츠 할당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저는 매일 아침 출근해서 밤 사이 있었던 핫 한 뉴스를 골라 할당하면서 ‘일본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받아 들일까?’ 생각도 해보고, ‘어머어머 얘네 결혼하는구나!’ 라고 놀라기도 하고 그럽니다. 한국에 있게 된 이후로,  아무래도 일본에 있을 때 보다 일본 소식을 접하는게 느려졌다 생각했는데, 버즈빌에 들어온 후 매일 컨텐츠를 할당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일본의 트렌드를 접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

유저들에게 꼭 맞는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버즈빌 개발팀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신데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정교한 타게팅에 걸맞는 컨텐츠 할당 로직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며, 현재는 제가 성별과 나이별로 타게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대로부터 멀어진지 오래되어 10대가 좋아할만한 컨텐츠를 할당하는게 제일 힘이드네요… 또르르ㅠㅠ

저희는 컨텐츠에 대한 유저 반응을 CTR(Click Through Rate)로 확인하고 있는데요. 운영 담당자는 CTR 0.1%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없어 매일매일이 CTR과의 싸움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로직을 적용해서 CTR이 약 20% 올랐는데요, 이 로직을 만들어주신 BI팀 Elia와 Zune, 지금은 버즈빌을 떠난 개발자 Tony에게 이 기회를 통해 너무너무 고맙다고 다시 한 번 말하고싶습니다 >_< 하지만 우리는 20%상승에 만족하지 않는다는거 아시죠? ㅎㅎ

CS업무는 단순하게 보면 유저들의 불만과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준다 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유저들로부터 오는 문의는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작은 일 부터 개발팀의 서포트가 필요한 큰 일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이 업무를 통해 ‘아 우리서비스가 나아가야할 길은 아직 멀구나’하고 종종 느낄 수 밖에 없구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유저들로부터의 CS가 없다면 우리 서비스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라 생각합니다.

유저와 가장 밀접한 일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 받을 때도 곧 잘 있지만 가끔 ‘문제를 빨리 해결해줘서 고맙다.’라는 답장을 받으면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아! 세상은 아직 따뜻하구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고맙다”라는 말이 가지는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 여태껏 가장 기억에 남는 유저는 “잠금화면 시계에 AM,PM은 쓰여져있는데 어느게 오전 이고 오후인지 헷갈리니 오전/오후로 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문의가 아닌 제안을 준 유저입니다. 처음에 무슨말이지? 싶어 여러번 읽어본 게 기억에 남네요. 역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는 최대한 친절하고 세세하게 유저들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죠.

끝으로, 업무와는 전혀 상관 없지만 약 8개월간 사내 일본어 선생님으로 일본어에 관심있는 직원분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적이 있습니다. 표현의 유래를 물어보면 일본어를 전공한게 아니라 저도 잘 모른다며 스리슬쩍 넘어간 적도 있는데 참 죄송하네요 ㅎㅎ 교재를 사서 공부하기도 하였고 “호타루의 빛”이라는 드라마를 보며 함께 표현을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열심히 배우는 직원분들을 보며 제가 처음 일본어를 배우던 그때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네요.

수업준비를 하는게 사실 제게는 처음에는 큰 부담이긴 했었어요. 수업을 준비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좀 더 쉽고 재밌게 알려주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거든요. ‘오늘은 사람들이 만족할까? 좋아할까?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조금씩은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아 뿌듯했던 기억이 있네요. (현재 일본어 수업은 장기 휴강(=잠정적 폐강)에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어 클래스 슬랙방이 아직 남아있는데 방 폭파시키는 법을 몰라 아직도 남아있네요. 누군가 아시는 분은 제게 방 폭파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4.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스타트 업에서 일을 한다는 건 많은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버즈빌은 다른 스타트업들 보다도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라 생각하는데요,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업무와 관련해서도 꽤 자유롭습니다.

일하는 곳의 장소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어느 누구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크게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맡은 일은 본인이 알아서 정해진 기한 내에 잘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취해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되기 쉬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버즈빌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맡은 바와 목표가 명확하기에,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스스로 나의 일의 범위와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야 하는만큼, 오히려 더 큰 책임이 생기게 되는 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4. How does it feel to work at a startup?

I think working at a start-up company takes a lot of responsibilities. Buzzvil’s company culture is more relaxed compared to other similar companies in terms of work hours and workload.

My works are not really limited in time and space and none of coworkers is giving me a hire pressure. But it is important to finish one’s work by him/herself on time. It might be easy to be too relaxed due to this type of company culture, however, it is not always the case because everyone in Buzzvil is willing to take their responsibilities. They have even more responsibilities to themselves, because they have to set a goal for themselves and push by themselves to accomplish the goal.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버즈빌은 배울점이 많은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이어서 좋습니다. 일도 똑부러지게 잘하는데 바쁜 시간 쪼개가며 외국어 공부를 하는 친구가 있고, 전혀 지식이 없는 업무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습득력으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친구가 있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해결방안을 내놓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보며 ‘나도 조금 더 열심히 해야지!’라며 자극을 받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모여있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삶을 주도적으로 사는 사람이 빛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에 충실하며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유학당시 일본 최대의 지진을 겪었었는데요. 2011년, 일본에서 지진을 겪고 난 후 이런 생각은 더 확고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Here & Now 를 마음에 새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버즈빌에서는 주도적으로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이런 부분은 저에게도 큰 자극제이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겨 일을 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일을 하며 꽉 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네요. 제가 빛나는 사람이 된다면 그건 아마 버즈빌 덕분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