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vil People] Haley Hong, Software 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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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Haley Hong, Software Engine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버즈빌에 조인한지 이제 막 1년 반 정도 된 개발자 Haley, 홍서정입니다. 조용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전 생각보다 많이 활동적인 사람인 거 같습니다. 음악을 좋아해서 대학생 때 밴드 활동을 오랜 기간 진지하게 해보기도 했었구요. 버즈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점심시간 탁구 경기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기도 합니다. 회사 사람들과 신나게 탁구를 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에너지도 듬뿍 얻어 오후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동력을 가져가곤 하거든요. 작년 겨울 연말 파티 때 버즈빌리언들이 직접 기타도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는 세션을 있었는데, 그 때 기타 연주에 관심을 보이신 몇 몇 분께 기타 레슨을 해드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언젠가 버즈빌 안에서 밴드를 한번 결성해보면 어떨까 하는 작은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사실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대학교에서 교양으로 들었던 코딩 입문 수업에서 C언어로 “Hello world!” 를 출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던 왕초보 학생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공부하던 분야는 지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생물학 계열이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큰 고민 없이 선택한 진로였기에 결국 이게 과연 나에게 맞는 길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과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막연히 이과 계열이라면 상관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로를 선택했던 거였는데, 실제로 공부해보니 생물학은 주어진 자연 현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것을 이해하려는 성격의 학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추구하는 가치는 탐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가까웠어요. 생물학에 비해 컴퓨터 공학은 애초에 기반부터 사람이 만들어낸 학문이기에 모든 요소가 통제 가능하고 논리적이며, 실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막연히 동경만 가지고 있지말고, 학문분야를 교양 수업으로라도 가볍게 들어보자로 시작하게 된 코딩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게 된 거죠.

교양 수업에서 처음 접한 코딩은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고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성격이 다른 진로였기 때문에 선택을 앞두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본격적으로 컴퓨터 공학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제 자신을 버즈빌 개발자로 소개하게 되기까지 생각해보면 이렇듯 정말 큰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네요!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컴퓨터 공학 공부를 시작하고 몇 학기를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그때까지 제가 만들었던 과제용 프로그램이 아닌 실제로 사람들이 널리 쓰는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아직 다녀야 할 학기가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인턴 자리를 알아보게 되었고, 그러던 중 버즈빌 Global팀에서 일하는 같은 학교 친구 Sophia 로부터 버즈빌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광고 산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잠금화면이라는 아이템이 흥미롭게 느껴졌고, 스타트업 특유의 독특한 문화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또, 무엇보다 다양한 종류의 개발 분야를 전반적으로 익히기에는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더 나을 거란 생각도 있었구요.

생전 처음 겪는 코딩 인터뷰에 긴장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 상태로 인터뷰가 순식간에 지나갔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 후로 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최종 면접으로 CEO와 커피 타임을 가졌는데, 타이밍이 재미있게도 먼저 뽑힌 다른 개발팀 인턴들이 첫 출근하기로 한 날 바로 전 날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편안한 분위기에서 얘기를 나누고 돌아가던 길에 최종 합격 소식을 전화로 받았는데, 혹시 내일부터 출근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합격의 기쁨으로 당연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렸고, 그렇게 바로 다음날 아무 준비 없이 어리벙벙하게 첫 날을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개발팀에서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버즈빌에서 다루는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는 크게 어플리케이션과 SDK로 나눌 수 있는데요. 어플리케이션쪽으로는 버즈빌의 자체 어플리케이션인 ‘허니스크린’과 ‘슬라이드조이’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고유 기능을 개발하거나, 다른 광고 SDK를 연동해 잠금화면에 자연스럽게 내보내는 업무, 앱에서 필요한 서버 API까지 직접 구현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SDK쪽 업무는 버즈빌의 잠금화면 SDK인 버즈스크린과, 오퍼월 SDK인 버즈애드 SDK를 어떻게 하면 더 퍼블리셔들에게 편리하게 구현가능하게 제공해줄 것이냐에 포커스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SDK의 경우 퍼블리셔들의 앱에서 사용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앱에서 이미 사용하면서 검증된 기능을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퍼블리셔들의 입장에서 연동하기 쉽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클라이언트 개발은 특히나 한번 배포된 이후로는 되돌리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에 신중하게 개발하고 면밀하게 테스트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버즈빌이 첫 직장이어서, 스타트업과 그 외의 기업을 제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스타트업이란 곳 자체가 워낙 독특한 곳이라 느끼는 바는 많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부터 말씀드려보자면, 마치 다시 새내기 대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을 줍니다. 회식으로 롯데월드를 가고, 일 년에 한 번 체육대회도 하고, 원하는 전망 좋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유롭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동료들간의 허물없는 관계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당연스레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버즈빌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간혹 이야기를 해주면 어떻게 회사에서 그런 게 가능하냐고 항상 신기해 하곤 합니다.

또한,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아주 크게 자리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수라도 하게되면,  누군가 발견해서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실 서비스에 반영되어,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기도 하구요. 반면에 열심히 하는 만큼 바로 결과가 눈에 보이니 좀 더 빨리 잘하게 되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일 욕심도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버즈빌은 정말 멋진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안에서 누구든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실천을 응원하는 Challenge Board, 인재상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Buzzvilian Award 와 같은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구성원 모두의 성장을 격려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럴싸하게 꾸며낸 기업의 핵심 가치는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나 구직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나 피상적으로 언급될 뿐 실제로는 뒷담화의 좋은 소재로나 쓰이기 마련인데요. 버즈빌은 그렇지 않고 핵심 가치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를 부여하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소통하며 무엇이 모두에게 최선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그 결과 올해 초에 문화좋은 스타트업 Top3에 배달의 민족과 스마트스터디와 함께 선정되기도 할 만큼 좋은 문화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개발자는 아이디어를 실제 동작하는 프로덕트로 만들어 냄으로써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분야를 익혀 나가며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꿈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버즈빌에 들어오기 전까지 저는 오로지 호기심과 배움의 의지만 가지고 정작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던 상태였는데요. 버즈빌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훌륭한 분들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매일 스크럼에서 오가는 말들이 분명히 우리말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용어가 생소해 거의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하나하나 물어보며 주변 많은 분들을 귀찮게 해드렸음에도 다들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칭찬과 격려까지 해주셔 힘든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덤벙거리며, 실수도 많이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 훗날 반드시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해 제 성장의 기반에는 버즈빌을 빼놓을 수 없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