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vil People] Eric Choi, Produc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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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 2017

[Buzzvil People] Eric Choi, Product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버즈빌에서 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는 Eric이라고 합니다. 제품 전략 수립과 프로젝트 관리를 주요 업무로 삼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아, 학창시절 개발 동아리 창설 및 스타트업 창업까지 IT업계와 자연스런 연을 맺어왔는데요. 창업을 해보고 나니 여러 부분에서 보완할 부분을 찾게 되었고, 그 중 애자일과 린 스타트업과 같은 방법론, 그리고 더 나은 팀빌딩에 사실상 절실함에 가까운 깊은 관심이 생겨 이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회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버즈빌에 조인한지 이제 2년 조금 안 되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위에서 말씀드린 주요 업무 이외에도 개발팀의 애자일 프레임워크 정착 및 발전에도 관심이 많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버즈빌 이전에 잠시동안 스타트업 창업을 돕는 인큐베이팅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업무를 수행하면서 세 가지 정도의 큰 니즈가 생기면서 새로운 회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니즈는 다른 스타트업을 돕기 보다는 다시 스타트업의 한 명의 플레이어가 되어 필드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니즈였고, 두 번째는 시리즈 A 혹은 B 정도 투자를 받은 성공에 이제 막 근접해가고 있는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 이후 Death Valley를 막 넘어선 회사의 직후 모습을 인적 구성과 업무 방식등의 전반적인 시각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싶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세 번째 니즈는, 수평적인 조직구조와 문화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추구하고 있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큰 자율성 하에 높은 수준의 정보가 공유 되는 환경하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과 같습니다.

지원 당시 버즈빌은 시리즈 B 투자를 막 받아 사업에 힘을 받기 시작한 시기였고, 버즈빌 블로그에 있던 모든 글들과 외부에 공개된 자료를 읽어보고, 주변 평판을 확인해보니 실제 버즈빌의 내부 문화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확신이 생겨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IT 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서비스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였던터라 당시 제가 생각했던 조건을 충족하는 모바일 업계 스타트업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개발팀에서 PM(Product Manager)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버즈빌은 스타트업이지만 이미 상당히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합니다. 그 중 저는 현재 광고 서빙 플랫폼인 버즈애드의 PM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벤토리인 버즈스크린, 허니스크린, 슬라이드조이의 잠금화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신규 광고 상품을 개발 및 관리해 제공해주고, 광고 할당 방식을 최적화하는 등의 전반적인 광고 서빙 효율화와 성과 최적화에 있습니다만, 업무를 진행하며 개발진을 통한 기술적인 발전 논의 이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여러 부서 팀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하여 실제 개발에 반영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Product Manager는 기본적으로 기술과 비즈니스, 그리고 UX가 겹쳐지는 포지션입니다. 그래서 개인 특성에 따라 어느 한 쪽에 포커스가 가게 될 수야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세 영역을 포괄할 수 있어야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롤이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Servant leadership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롤이라고도 생각합니다. PM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사람들의 케이스를 보면 PM의 역할을 개발팀 및 연관 부서 구성원을 포괄한 구성원들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장려하는 서비스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 또한 이 시각에 상당 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버즈빌에서도 도입하여 진행하고 있는 애자일 프레임워크인 SCRUM*에서도 이러한 컨셉은 명확히 드러나는데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 개발자그룹의 신뢰를 얻어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부분이 매우 도전적이면서 즐거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SCRUM에서는 전통적 PM의 역할을 Product owner와 Scrum Master로 나누어 놨을 뿐 아니라, 개개인의 비중도 상당히 줄여놓았습니다.)

결국 PM이 기본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제품 전략 수립, 개발 기능 우선순위화, 실제 프로덕트 기획 등과 더불어 개발자그룹의 아이데이션 및 피드백을 어떻게 장려하고 경청해 프로세스화 시킬 수 있느냐가 장기적인 조직의 성과를 좌우하는 것 같은데요. 버즈빌과 같은 경우도 현재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애자일 프로세스를 정착해나가고 있습니다.

버즈빌의 문화상 프로세스 변화나 보완을 건의해 직접 시도해보고, 피드백을 통한 선순환을 장려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결국 여러 시도를 통해 즉각적으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될 거구요.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밖에서 바라볼 때 스타트업에서 일한다고하면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어서 특별한 뭔가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스타트업이 다른 범주의 기업들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한다면 크게 두 가지 정도를 들 수는 있겠습니다.

하나는, 최신 기술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이 때 말하는 기술은 주로 IT인데 IT 특성상 기술 자체의 발전 및 실생활에 적용되는 속도나 범위의 측면에서 타 분야보다 굉장히 파괴적(disruptive)이며, 이로 인해 국내 업체 뿐 아니라 전세계 동종 업계 기업들이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술, 문화, 조직구조, 혹은 비즈니스 모델이 조금 더 최신의 것, 조금 더 좋다고 알려진 것을 더 빠르게 장려하고 도입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생각됩니다.

다른 하나는, 조직 내에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스타트업이라고 불린다면, 성공여부와는 별개로 아직 조직 자체는 초기단계일 것입니다. 자연스레 사람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에 사람이 적다는 단순하면서도 당연한 사실이 자연스럽게 한 명의 조직원으로 하여금 더 많은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지게 하고, 팀 간의 융화도를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며, 회사 전체가 불확실성에 대응 할 수 있는 반응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게 합니다.

위 두 가지 사실로 인해 생성된 작고 빠른 조직의 특성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중요도와 매력을 갖는 지 생각해보면, 자신이 스타트업에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업무나 문화에 적합할지 아닐지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버즈빌의 장점 중 하나는 관련 업계 경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본인 업무 이해도와 발전 가능성으로 업무 범위나 목표를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초기 창업 멤버 자체가 광고 업계에 큰 경험 없이 출발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켜가며 경험치를 쌓아 왔기에 이러한 분위기가 더 가능했다 생각하는데, 특정 업계 지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뽑아서 이해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채용 방식을 통해 조직원들이 빠르게 전문성을 갖춰나가게 돕고, 조직 내에 다양한 관점으로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해석하는 사람들을 추가한다는 면에서 다수의 업체와는 차별되는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장래희망을 정하는 단계부터 창업을 자연스럽게 꿈꾼 사람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창업 자체가 목적이 된다는 건 앞뒤가 바뀐듯이 어색한 상황이란 느낌이 들었고, 결국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혹은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직면한 문제에 대한 뛰어난 해결책을 제공하고 싶다와 같은 개념이 잡힌 후에 조직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면 결론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 지금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언젠가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거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거나 혹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뛰어난 해결책을 떠올린 후 그걸 조직적으로 실행해보고 싶은 순간이 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러한 상황이 왔을 때 자율성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버즈빌에서의 스타트업 업무 경험은 향후에 제가 수행할 업무와 버즈빌에서의 업무가 직접적 관계가 있건없건, 혹은 그 때에 속하게 될 업계와 현재의 디지털 광고업이 관련이 있건 없건간에, 기업의 구조와 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시스템 구축의 측면과 업무에서의 유연한 발상에 빠짐없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