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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Blog] James Kang, HR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버즈빌에서 HR을 담당하고 있는 강정욱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James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습니다. 입사한지는 일년이 조금 더 지났네요. 그 전까지의 경력은 꽤 다양한 편입니다. 사회 생활 초창기 때는 2년 정도 기업 교육 영업/컨설팅을 했고, 3년 정도 1인 기업으로서 퍼실리테이션과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좀 더 큰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HRD 업무를 하다가 조직문화와 HR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이고자 버즈빌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 대학 전공은 전자 공학이었습니다. 지금의 제 기질과 잘 어울리는 전공은 아니라서, 사회 생활 내내 제가 하고싶은 게 뭔지 고민하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적응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영화보기랑 책 읽기이고, 사람들 만나서 수다떠는 것도 좋아합니다. 현재는 동갑내기 아내와 5살짜리 아들이랑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가족과 함께 망원동 길거리를 산책하는 것이 크나큰 낙입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버즈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4월, 채용 공고를 통해서 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은 아니었고, 지인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대부분 이직을 지인을 통해서 했었기 때문에, 되려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보자고 생각했던 차였어요. 공고를 보고 기꺼이 이력서를 제출했죠. 버즈빌에 오기 전, 제가 갖고 있던 문제 의식은 ‘조직 문화‘였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하지만, 그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거나 단편적 이벤트나 캠페인에 불과한 경우를 자주 목도했습니다. 호칭을 바꾸고, 이벤트 몇번 한다고 조직문화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버즈빌은 기업 문화 좋은 스타트업 Top 3(DBR, 2017)에 꼽힐만큼 구성원들과 문화에 대해서 많이 고민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회사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거의 다 읽어 봤는데, 기존에 몰랐던 회사임에도 점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진정성이 없다면, 직원들로부터 이렇게 일치된 의견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회사가 석촌 호수 옆에 있어서 출퇴근 길이 즐겁다는 점도 저에겐 중요한 가산점이었어요.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버즈빌에서 공식적으로는 HR Manager를 담당하고 있고, 비공식적으로는 이벤트 MC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하. 격주로 진행되는 전체 회의를 비롯하여, 창립기념일과 같은 행사 때 MC를 보고 있는데요. 밑천이 다 떨어져서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HR Manager로서 저는 성과 관리(OKR)를 운영하고, 평가 체계를 수립하고,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복리후생 제도를 기획 및 운영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인사 제도를 만드는데 있어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솔직하게 토론하여 적절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의외로) 많이 공 들이는 시간이 격주로 진행되는 전체회의 시간입니다. 버즈빌에 새롭게 입사하는 분들로부터 전체 회의 시간에 오고가는 솔직한 익명 질문과 대답이 보면서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그렇게 솔직하게 소통하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속적인 대화가 관계를 만들고, 신뢰감있는 관계가 조직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이죠.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스타트업 경험은 기존에도 있어서, 아주 낯설지는 않습니다. 수평적 의사소통과 특유의 속도감, 그리고 폭발적 성장이 즐거운 곳이죠. 저 역시 일의 주도권과 자율권을 온전히 가져야 성이 차는 스타일인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으로 관심이 향했던 것 같고, 버즈빌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런 성향인 것 같아요. 직접 만들어나가고 솔직하게 말해야 성이 차는 사람들인 거죠.

스타트업 경험에 비해 광고 업계는 그야 말로 처음이라, 1년이 다 된 지금도 여전히 어리둥절합니다. 솔직히 말해 유저 입장이었을 때는, 광고가 흐름을 끊기게 하고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버즈빌에 와서 광고에 대한 인식이 많이 전환되었어요. 고품질의 IT 서비스들을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광고 덕분이더라고요. 만약 광고가 없다면 서비스 하나 하나가 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되었고 버즈빌의 존재 의미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광고 생태계는 그 어떤 업계보다 빠르고, 인터넷 산업을 이끌어가는 첨단에 서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불확실성과 복잡성도 높고, 경쟁으로 힘들긴 하지만 역동성과 발전성 만큼은 세계 최고인 것 같습니다. 특히 버즈빌은 리워드 광고 분야에서 독점적 특허와 노하우, 폭 넓은 제휴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말할 것도 없이 ‘사람‘이죠. 버즈빌에서 가장 좋은 것은 식상하지만 역시 ‘사람‘이에요. 어떤 조직이든 일정량의 또라이가 존재한다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작동하지 않는 유일한 회사가 아닐까 해요. CEO부터 일선 리더까지 모두 합리적이고, 최선을 다해 의사결정하고 있고, 비록 부족하더라도 노력하려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좋지만, 대부분의 피플 인터뷰에서 다룬 것 같아서 다른 점을 좀 더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점은 HR로서 앞으로 잘 계승해야 하겠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지향하는 가치와 제도와의 Alignment’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최근 스타트업을 보다보면 경쟁적으로 멋진 복리후생을 남발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버즈빌에도 많은 복지 제도가 있지만, 의외로 꽤 엄격하게 기준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 입장에선 무조건 혜택이 많으면 좋을 수 있지만(그래서 물론 저를 싫어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제도를 운영하다 보면 “이 제도가 왜 시작되었고, 왜 운영되어야 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최근에 자기계발비를 문화 생활에도 쓸 수 있도록 넓혀달라는 익명 의견이 있었어요. 물론 문화 생활도 중요하고, 다 지원해 주면 좋죠. 하지만 저희는 스타트업이고 여전히 집중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중요한 과제죠. 구성원들 입장에선 다소 섭섭할 수 있겠지만, 자기계발비는 ‘여러분의 성장‘을 위한 제도이고, 문화 생활은 사내 동호회를 통해 누려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렇게 커뮤니케이션 했을 때, 다들 이해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버즈빌 핵심가치인 ‘성장, 소통, 자율, 불굴‘를 강조하고, 이를 제도와 지속적으로 Alignment하는 과정 만큼은 앞으로도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그런 걸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목표가 있지만, 지금의 제가 가장 관심있는 목표는 ‘조직문화에서 의미있는 사례를 만드는 것’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평생을 일터에서 보냄에도 다들 금요일만 바라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이 있거든요. “회사에 너무 가고 싶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협력하고 싶다”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움과 의미, 성장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일터와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고, 국내에 좀 더 다양한 조직 문화 실험이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결코 혼자 할 수 없겠죠. 조직문화는 CEO부터 제도, 시스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종합 선물셋트 같은 개념이니까요. 그래도 버즈빌이기 때문에 꿈꿔볼 수 있는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멋진 조직문화가 구성원들의 성장을 넘어, 기업의 성과까지 이끌어낸다“는 가정을 다양한 실험으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곁에 있는 버즈빌리언들과 함께 말이죠. 그렇게 다양한 사례들이 켜켜이 쌓인다면, 세상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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