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빌리지

버즈빌을 만들어가는 버즈빌리언의 이야기.
People&Culture

애드테크 기업에서 비 개발자로 살아남기

2022.03.24

안녕하세요, Supply-Biz 그룹의 Business Development 팀에 속해 Business Development Strategy & Operation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Sonny입니다.

 

버즈빌에 입사하기 이전, 저는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여 여행업계에서 약 만 3년 동안 근무했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하여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지만, 여행업계(관광업계)에서 계속 일할 것이라고 했던 제가 애드테크 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다니, 역시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사람 인생인 것 같습니다.

 

Everyone has a plan ‘til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 Mike Tyson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마이크 타이슨)

 

'애드테크 기업에서 비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제목과 같이 개발자분들이 많이 계신 버즈빌에서 비 개발자로서 발버둥 치는 저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합니다. 비단 업무 이야기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버즈빌) 조직에 적응하려는 저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입니다. 현재 계획은 기회가 된다면 시리즈로 발행하려고 하는데, 과연 제 이야기가 재미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이번에는 제가 첫 입사 후 3일 동안 일어났던 일들과 느낀 점에 대하여 남겼었던 제 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Day 1 

출근 첫날. 모름지기 출근 첫날은 설레서 일찍 출근하는 것이 국룰이지만, 입사 안내 메일에 '출근 첫날이라 해도 일찍 출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는 문구가 있어 버즈빌은 찐 스타트업이구나... 느꼈다.

 

아침에 9시 30분 출근으로 안내를 받아,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면접 때 회사 출입문에서 봤던 문구를 내가 받게 되다니…! 감동받아서 몰래 사진으로 남겼다.

 

출근하자마자 안내받은 책상 위에 가지런히 웰컴 키트가 올려져 있었다. 틴케이스 안에 다이어리, 메모지, 노트, 회사 설명서 등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누가봐도(?) 개발자님들이 잘 입으실 거 같은 후드집업도 주셨다.

 

그리고 업무용으로 받은 맥북. 내 인생에 맥북 쓸 일은 0에 수렴하는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단축키도 기존에 쓰던 윈도우랑 다 달라서 진짜 멘붕이었다. 아니 첫날이어서 가뜩이나 멘붕인데 노트북도 내 맘대로 안 되니까 더욱더 힘든 하루였다…

 

그리고 대망의 첫날 첫 메신저. 슬랙(업무용 메신저)에서 버즈빌리언 모두가 보실 수 있도록 입사 인사(자기소개)를 남겼다. 다들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사진으로 설명하는 입사 첫날 후기.jpg

 

너무 긴장하고 눈치를 보는 것과 더불어, Ad 용어도 모르고 심지어 Tech 용어는 더더욱 몰라서 나 자신이 말하는 감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입사 첫날부터 팀 전체 회의에 참석하게 되어서 정말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다. 저녁 6시에 회의를 들어갔는데 그냥 눈만 떠 있고 정신은 렘수면 상태였다. 정말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1도 모르겠다. 아무튼, 회의 끝나고 Buddy인 Woods와 잠깐 담소 나누다가 저녁 7시 넘어서 퇴근했더니, 집에 오니까 간신히 9시였다 ^^...

 

Day 2

저녁 10시 30분에 기절해서 눈 뜨니까 바로 다음 날이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마주하는 롯데타워와 롯데월드. 앞으로 지겹게 마주하겠지? (프로베이션 통과 못 하면 마주하지 못할 수도 있고…) 

 

첫날에는 팀원분들과 단체로 점심을 먹었는데, BD팀은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팀원분들께서 돌아가면서 1:1로 점심 약속을 잡아주신다고 한다. 팀원이 대략 열 분 정도여서 2주 동안은 1:1 점심이 full time으로 잡혔다. 마치 10번의 소개팅을 앞둔 기분이었다. 첫 1:1 점심은 Zuri와 함께 했는데, Zuri께서 맛있는 롤을 사주셨다 ㅎㅎㅎ 앞으로 자주 가게 될 송리단길도 가보았다. 점심에 날씨도 기가 막히게 좋았다. 

 

둘째 날은 다행히 온보딩도 없고 미팅도 없어서, 내가 앞으로 할 업무 R&R에 대해서 혼자서 내내 공부하고 퇴근했다.

 

 

Day 3

전날 온보딩이 하나도 없다고 좋아했었는데, 3일 차에는 아침부터 온라인으로 온보딩이 있었다. 버즈빌에서는 개개인의 일정을 모두 구글 캘린더로 관리하는데, 이렇게 정리하니 대학교 수업시간표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오늘은 회사 마케팅팀이 주최하는 Digital Marketing Session이라는 강의가 있었는데, 원하는 시간에 참석하면 되는 강의라 더더욱 대학교 수업 듣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보니 1주 차인데 소소하지만 뭔가 많이 하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

 

 

재미있는 점은 버즈빌에서는 점심을 먹고 싶은 버즈빌리언과 점심 약속을 잡는데, 버즈빌리언의 구글 캘린더를 확인하고 개인적으로 인비(=invitation)를 보낸다! ​모든 약속이나 업무 미팅도 미리 스케줄 확인 후 인비를 보내서 진행한다. 신기한 사내 문화는 따로 정리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입사 3일 차라고 슬랙에서 감사한 분들에게 타코를 날려보았다. 버즈빌은 헤이 타코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감사를 표현하고 싶을 때 ‘@사람’을 태그하고 타코 이모지를 쓰면 타코를 선물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3일 차까지 다니면서 느끼는 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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