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빌리지

버즈빌을 만들어가는 버즈빌리언의 이야기.
People&Culture

애드테크 기업에서 비 개발자로 살아남기 2

2022.05.10

안녕하세요, Supply-Biz 팀의 Business Development 팀에 속해 Business Development Strategy & Operation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Sonny입니다. 입사 후 3일 동안 일어났던 일들과 느낀 점에 대해서 공유했던 저번 이야기에 이어서, 입사 후에 한 달까지 일어났던 일들과 느낀 점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입사 후 2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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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빌에는 버디 프로그램(Buddy Program)이 있는데, 기존 버즈빌리언이 신규입사자의 버디가 되어 자잘한 업무부터 회사 생활까지 전반적인 적응을 도와주는 제도이다. 이러한 사내 제도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바쁘신 매니저님들께 이런 것까지 일일이 여쭤보면 실례일까'라며 걱정했던 부분이 많은데, 버디인 Woods가 맥북과 Tool 사용 방법 등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격주 월요일에는 전체 회의가 진행된다. 예전에는 다 같이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구글 행아웃(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규 입사자로서 전체 회의가 끝나기 5분 전에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는데, 사람도 없이 컴퓨터 화면만 보고 말하려니까 너무 오글거렸다. 오히려 사람이 없으니까 배로 긴장해서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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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기 직전에 협력사 팀장님과의 미팅에 참여하게 되었다. 업무를 맡은 당일에 바로 미팅에 참여하게 되어서, 아주 머쓱했다… 와중에 오전에 협력사 팀장님께서 BTS화보를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팀 슬랙이 아주 불타올랐다.

 

열정 열정 열정! Allie가 엑셀로 멤버별 신청 개수까지 정리해주셨다. ㅋㅋㅋ 잠시나마 활력이 돌아왔던 BTS 화보 수령 시간이었다. 이렇게 회사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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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 시작하려고 예습 겸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오 마이 갓 너무 바빴다. 거짓말 안 하고 10~12시에 너무 바빠서 화장실도 못 가고 참았다. 12시 30분이 넘어서 Steve가 점심 먹으러 가자고 먼저 말씀 주셔서 그제야 일어났다. 이러다가는 거북이가 될 기세이다.

 

오후 역시 메일도 확인해야 하고, 슬랙도 답장해야 하고, CS 답변 처리도 해야 하고, 매뉴얼도 숙지해야 해서 너무 바빴다. 불타는 금요일은 무슨, 7시 30분이 넘어서야 팀에서 꼴찌로 퇴근하게 되었다. 근데 2주 차 만에 월급날이라 통장에 월급 들어온 걸 보니 편 - 안해졌다.

 

말하는 감자는 너무 힘들다.

 

입사 후 3주 차

주간 팀 회의에서 회사 창립기념일 드레스 코드 이야기하다가 Steve께서 청바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집 가서 찾아보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회의록에 올라온 Steve의 To Do 리스트가 너무 웃겼다. ㅋㅋㅋ 입사 한 달도 안 됐는데 창립기념일 행사라니…! 너무너무 설렜다. 행사 전 드레스 코드도 미리 공지해주셨다. 진짜 young 한 분위기의 회사라고 느껴졌다. (마 ! 이게 서타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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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일 행사 날 아침. 아침에 회사에 들르지 말고 10시까지 롯데타워로 오라고 하셔서 오랜만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그래봤자 아침 6시 30분) 롯데타워로 총총 이동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창립기념일이 진행되었다. 포토월도 준비되어 있어서 팀원분들이랑 사진 찍었다 77ㅑ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Steve와 Cobb, 두 분의 신조어 대결이 진행되었는데, 진짜 너무 재미있고 유쾌했다! Steve께서 <오저치고>를 오징어, 전 (심지어 틀리심), 치킨 go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리고 팀 대항으로 메신저 통해서 끝말잇기 경기를 했는데, Brice가 우라늄으로 끝내버리는 클래스를 보여주셨다. 진짜 너무 웃겼다. 스카이라운지 창문 블라인드 열어 주셨는데 하필 미세먼지 초 나쁜 날이라 하나도 안 보이는 잠실 뷰 ^^... 날씨는 조금 아쉬웠다.

 

대망의 점심시간! 직원 식사를 직접 가져다주시는 대표님이 있다? 있다...! John께서 식사를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셔서 등에 땀 한 줄기 스르륵 흘러버렸다. 양식이 나올 줄 알았는데 꼬리곰탕이라니… 떡갈비도 맛있었고 꼬리곰탕으로 몸보신 든든~하게 했다. 그리고 행사 마지막에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있어서 아침에 운세까지 확인하고 왔는데… 역시 당첨은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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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인 Woods와 커피타임! 매일매일 내 일이랑 회사 적응은 어떤지 물어봐 주시고 이런저런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하다. 나도 나중에 누군가의 버디가 될 날이 과연 올까...?! (프로베이션 통과 기원)

 

입사 후 한달

사실 '드디어'라기보다는 '어느새' 한 달…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아침부터 지하철에서 앉아서 와서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일요일에 시스템 오류로 인해서 문의 메일이 200통 넘게 들어와 있었다. (눈빛에 초롱초롱함 잃었다.) 화장실도 못 가고 문의 건 정리하느라 오전 업무시간 다 보냈다… 아침에 문의는 많았지만 그래도 난 최대한 일찍 퇴근해하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 머니까...)

 

어린이날 전날이라 얼레벌레 일 끝내고 우리 층에서 1등으로 퇴근했다. 다들 너무 퇴근을 안 하시길래 (정산 때문에 바빴던 주...) 자리마다 방문해서 인사했더니, 집에 간다고 소문내냐며 다들 빵 터지셨다. 하지만 몰래 가기엔 다들 너무 퇴근을 안 하시잖아요… 정산 첫 주라서 실수할까 봐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진짜 그냥 혼자 또 정신이 없었다. 신입 주제에 일도 없으면서 정신머리는 왜 이렇게 없는지 (아마 아침부터 실수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

 

목요일 아침에 정신이 없었던 이유 ^^ 드디어 입사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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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버즈빌리언들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그냥 팔짱도 많이 하시고 맥북을 들거나, 노트를 많이 들고 찍으셨는데 John이 꼭 '소품'을 들고 찍어달라는 요청이 있다고 하셔서 ㅎㅎ… 또 참관종인 나는 집에서 미키마우스 인형을 들고 갔다.

 

회사에 미키마우스 인형을 가지고 간 사람이 있다? 있다! 사실 들킬까 봐 부끄러워서 진짜 숨죽이고 꺼냈다가 사진 찍고 가방에 호다닥 넣었다... 사진 찍고 중간에 확인해볼 수가 없어서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나서야 만나게 된 내 프로필 사진 ㅎㅎ... 홈페이지에 사진까지 올라갔는데 프로베이션 통과 못하진 않겠지?

 

비즈니스 매너에 대해서 파트 리더님으로부터 젠틀한 피드백을 받게 되었다. 회사에서 '피드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건설적인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배우고 싶은 부분은 스펀지처럼 쏙쏙 흡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암튼 얼레벌레 입사 후 한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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