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빌리지

버즈빌을 만들어가는 버즈빌리언의 이야기.
People&Culture

4세대 컬처북 비하인드 스토리

2022.08.09

 

버즈빌의 채용 페이지엔 눈에 띄는 버튼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컬처북 다운로드>. 아주 작은 버튼이지만, 여기에 담긴 컬처북은 버즈빌 모든 입사자가 온보딩 단계에서 가장 많이 살펴보는 자료 중 하나입니다. 버즈빌의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낸 컬처북, 4번째나 된 만큼 조금씩 살을 붙이고 수정을 거듭해가며 개선되어왔습니다. 2022년 4월, 10주년 맞이와 함께 4세대 컬처북을 선보이기까지, 그 비하인드 이야기를 EX팀 James와의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

 

 

 


 

에디터가 묻고, HR이 답하다: 컬처북의 진짜 의미

 

Q. 벌써 네 번째 컬처북입니다. 주기적으로 컬처북을 업데이트하는 이유가 있나요?

 

네 번째 업데이트라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저는 컬처북 그 자체보다 컬처북을 꾸준히 개선해나가는 과정이 조직문화를 더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많은 조직에서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거든요. 조직문화와 관련한 사건이 터지거나, CEO의 갑작스럽게 요청으로 부랴부랴 미션-비전-핵심가치를 수립하고 컬처북을 만들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거기까지도 좋은데, 그 이후에 핵심가치를 정말 잘 정의했는지 계속해서 돌아보고, 업데이트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죠.

 

반면, 버즈빌의 경우 창립기념일과 컬처북을 조직 문화적 의례(Ritual)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특별한 점인 것 같아요.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는 가운데 한 번쯤은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Mission & Vision)”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Core Values)”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로 만드는 것이죠. 결국, 컬처북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버즈빌이 지켜야 할 것들과 변화시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고, 우리만의 가치를 정립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야 핵심가치가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의 마음속에서 좀 더 살아서 움직이지 않을까요. 

 

 

 

Q. 이번 컬처북과 지난번 컬처북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지난 3세대 컬처북 회고에서 썼듯, 당시에 중요했던 것은 ‘구성원들이 충분히 공감하는’ 핵심가치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예전에도 핵심가치는 있었지만, 구성원들이 거의 모르거나 크게 공감 받지 못한 상황이었거든요. ‘최대한 많은 참여를 이끌어낸다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40개의 가치 카드(Value Cards)를 나열해서 버즈빌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결과 최종적으로 선정된 핵심 가치가 ‘자율’, ‘성장’, ‘소통’ 그리고 ‘불굴’이었죠. 단순한 4개의 단어지만, 모두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제겐 의미 있는 키워드였어요.

 

이번 4세대 컬처북을 만들면서, 지난 과정을 회고했어요. 좋았던 점은 구성원들의 참여로 만들어 수용도가 높다는 점과 채용이나 성과 리뷰 때 적극 반영된다는 점이었어요. 아쉬운 점으로는 키워드 위주로 만들어져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외부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강조해야 할 내용도 변화했다는 점이었고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컬처 커미티를 구성해서 처음부터 함께 만들어보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결국 이번과 지난번 컬처북에서 같은 점은 ‘구성원들의 참여’로 만들었다는 점이고, 그 이외에는 모든 것이 달랐던 것 같아요.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지, 어떻게 행동하게 도울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과정은 모두 커미티와 함께 만들었으니까요. 

 

 

 

Q. 컬처북 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버즈빌다움’을 컬처북에 온전히 모으기 위한 과정은 어땠나요?

 

2021년 7월에 컬처북을 함께 만들기 위해, 컬처 커미티를 모집했고, 총 8명이 모여주셨어요. 커미티의 미션, 비전, 일하는 방식을 가장 먼저 정의했고, 버즈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지 논의했어요. 인터뷰를 할지, 워크샵을 할지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는데 결국 모든 버즈빌리언들의 목소리를 담아보자는 커미티의 열정적인 의견에 따라서, 총 17번의 인터뷰와 10번의 그룹 워크샵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지금 버즈빌에서 지켜지고 있는 것, 개선해야 할 것, 그리고 새롭게 추가되어야 할 가치에 대해서 2021년 8월 내내 치열하게 논의했어요. 

 

2021년 하반기는 지금까지 도출된 565개의 의견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시간이었어요. 치열한 논의 끝에 각각의 핵심가치는 좀 더 구체적인 표현으로 정의되었는데요. 대립되거나 상충할 수 있는 가치들을 2X2 매트릭스로 배열해서, 버즈빌이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최근 설문에서 “핵심가치에 대한 부연 설명이 있어서 좋았다”거나, “핵심가치가 제가 버즈빌에 다니는 이유다”라는 의견을 볼 때마다 뿌듯하죠. 더불어, 컬처북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누구나 쉽게 행동해볼 수 있도록 하는 ‘미션북’을 만든 것도 의미있는 시도였어요. 설문 결과에서도 “미션북이 있다는 것만으로 신규 입사자들이 버즈빌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확실히 기존 구성원보다 신규 입사자들이 좀 더 재미있게 활용하시는 것 같아요.  

 

 

 

Q. 미션과 비전이 새롭게 공표되었어요. 이번 미션과 비전의 차이, 그리고 그것이 담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미션은 “우리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이고, 비전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목적지는 어디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존보다 좀 더 분명하게 정의하려고 노력했어요. 새롭게 정해진 미션은 “우리는 모두가 사랑하는 방식으로, 고객사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며, 버즈빌의 주요 이해관계자로는 파트너사와 광고주, 유저가 있을 텐데요. 이들이 서로 Win-Win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버즈빌의 미션이라고 볼 수 있죠. 쉽진 않지만, 한번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느껴요. 

 

새로운 비전은 “광고 및 마케팅 시장을 재정의함으로써, 고객사를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거듭납니다” 인데, 기존 비전인 “Spead Rewards, Spark Engagement”가 슬로건에 가까웠다면, 이번 비전은 ‘시장을 재정의한다’ 그리고 ‘필수 솔루션이 된다’는 구체성이 포함되어 있어요. 버즈빌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리워드’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남들과 다른 접근으로 광고 및 마케팅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어요. 최근 급격한 매출 상승이 저희의 가설을 증명하고 있고요. 앞으로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필수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아요! 더불어 버즈빌은 미션과 비전에 대한 공유도 게을리하지 않고자 노력해요. 버즈빌리언의 주도적인 참여 없이는 결코 그곳에 도달할 수 없으니까요. 최근에 익명 설문에서 남겨주신 의견인데, 인상 깊어서 함께 공유해요.  

 

"여타 회사들은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유가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버즈빌은 All-hands meeting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사에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비즈니스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이 투명하게 공유됩니다.”

 

 


 

Q. 컬처북을 처음 읽는 버즈빌리언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딱 하나만 꼽아서 알려주세요! 

 

컬처북을 보시면서, 그냥 읽고 넘기시기보다 저희가 했던 고민을 함께 따라가 보시는 것을 권해요. ‘굳이 왜 이렇게 했을까?’ 라는 질문을 품고 컬처북을 보는 거죠. 저희의 핵심가치를 공유했을 때, 신규 입사자 중 한 분이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 느껴져요.”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분도 창업을 했던 적이 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딜레마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당시에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가치들 때문에 ‘한 곳’을 바라보기 어려웠다는 것인데요, 그러한 고민이 저희 컬처북에도 담겨있어요.  

 

예를 들어, 저희는 소통을 ‘존중과 용기를 담아 커뮤니케이션한다’로 정의하고 있어요. 존중은 늘 강조되어야 할 가치지만, 그것이 지나쳐서 갈등을 회피하면 안 되잖아요. 반대로 직설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용기 역시 마찬가지예요. 솔직함은 좋지만, 그것이 너무 무례한 표현으로 전달되면 안 되겠죠. 결국, 저희는 존중과 용기를 모두 추구할 수 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를 추구할 때 더 창조적인 해결책을 떠올릴 수 있다고 믿어요.  

 

최근, 핵심가치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받은 의견 중에 가장 뿌듯한 것은 ‘핵심가치’와 ‘실제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의견인데요. 물론 버즈빌 역시 여전히 성장통을 경험하고 있고, 시행착오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 의견과 같이 멋진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자리에서 기꺼이 버즈빌 문화를 수호하고 발전시켜 주시는 버즈빌리언 여러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두 감사해요! :)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동료들이 많이 있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불필요한 머뭇거림이나 원색적인 비난이 없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정의해서 진행하는 자기주도적인 문화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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