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빌리지

버즈빌을 만들어가는 버즈빌리언의 이야기.
People&Culture

인턴십 인터뷰 - 버즈빌에서 인턴을 마치며

2023.02.07

안녕하세요? 버즈빌 Jacob입니다. 버즈빌은 종종 인턴분을 채용하여, 성장과 학습을 독려하기도 하는데요. 실제 인턴십 경험을 공유하고자 광고 추천팀의 Associate PM으로 활약해주신 Pomme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함께 만나보실까요? :partying_face: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광고 추천팀의 Associate PM으로 일하고 있는 버즈빌리언 Pomme입니다. 버즈빌에서 6개월 정도 인턴을 했어요. :wink:

 

 

Q. 입사하셨을 때, 버즈빌 컬쳐북을 찾아서 전부 읽어보셨다고 하셨고 많은 부분에 공감하셨다고 했는데요. 특히 어떤 부분에서 공감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버즈빌에 입학하기 직전 학기에 매주 프로젝트 하나를 끝내야 하는 다소 힘든 수업을 들었어요. 팀에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해야 하다 보니, 팀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고민했었는데요. 그때 생각한 내용들이 버즈빌리언들이 일하는 법과 신기할 정도로 닮았어요.

 

특히 “소통”(존중과 용기를 담아 커뮤니케이션한다.)에서 인상 깊었는데요. 당시 팀원들의 참여가 저조해서 아무도 말을 안 하던 상황이라, 한 명 한 명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지금 사항에 대해서 동의하는 것인지, 왜 동의하는 것인지 어떻게든 이야기하자고 솔직히 말했어요. 그렇게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모두의 이해를 일치시키니 확실히 실행이 빨라지더라고요. 그렇게 컬처북을 읽으면서 핵심 가치들에 공감하다 보니, 업무 방식이나 조직문화가 저와 잘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어요. :laughing:

 

 

Q. 컬쳐핏 면접에서 “왜 창업을 하셨냐?”는 당돌한 질문에, CEO인 John과 Young은 어떤 답변을 해주셨었나요?

 

당시 질문에 대해서는 John이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John은 원래 물리학자를 희망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창업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세상을 직접적으로 바꾸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 후로, 창업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말씀 하셨어요.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주저하지 않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하셨는데, 이 답변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 특히 더 큰 감명을 받았어요. :grinning:

 

 

Q. 컬처북에 나와 있는 핵심 가치들이 실제로 버즈빌에서 중요하게 실천되고 있다고 느꼈나요?

 

팀마다 문화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팀에서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버즈빌 핵심가치가 문서에만 잠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고 느꼈어요. 특히 “소통”은 모두가 치열하게 논의하고, 명확한 이해를 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었고, “자율”은 각자가 스스로의 일에 충분히 오너십을 가지는 것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성장”은 개인적으로 다른 개발자분들과 같이 스터디를 많이 했고, 모두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찾아서 실천하는 것을 느꼈어요. 마지막 “고객 중심”과 같은 경우에, 제가 했던 업무에선 체감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회의 때 마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내재화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Buzzvil:

 

 

Q. Pomme이 버즈빌에서 진행한 활동 중 ‘PM 책 수다’가 옆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좋아 보였어요. 조금은 업무에서 벗어나 책을 읽고 같이 얘기하는 활동 자체도 매력적이었고요. 책 수다에서 했던 대화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

 

PM 책 수다에서 <인스파이어드>라는 책을 두 번이나 가져와서 이야기했는데, 처음에는 PM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두 번째는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며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두 번째 책 수다에서 Kai가 "사람들은 그렇게 이성적이지 않다"라는 의견을 주신 게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숫자로만 설명되지는 않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을 이해하고 설득하려면 결국 고객 가까이서 그들에게 집중해야겠다는 깨달음을 다시금 얻었습니다. :bulb:

 

또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토타이핑이라는 개념이었어요. 책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에서 나왔는데요. 어떤 것을 시도하기 전에 그것이 될지 안 될지 가늠하기 위한 데이터를 쌓아야 하고, 그걸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마침 그 시점에 제가 소재 A/B 테스트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아이콘 영역에 대해 너무 많은 노력을 들이기 전에, 최대한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진행했었어요. 책을 능동적으로 읽고 함께 의견 나누다 보니, 지식과 현실이 분리되지 않고 충분히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지금부턴 빈칸 채우기를 해볼까요? “나는 버즈빌 인턴 생활을 통해 ___을 얻었고 ___을 잃었다.”

 

A. 나 / 주저함

 

왜냐하면 저에게 PM은 처음 접한 직무였고,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도 어렵잖아요. 스스로 “PM이 어떤 사람이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나는 어떤 PM이 되어야 하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어요. 결국, 제가 지향하는 방향은 전문가들에게 많이 물어봐서 답을 끌어내는 역할인 것 같아요. 앞으로 조금 더 공부한다면, 데이터에게 더 잘 물어보고 (쿼리도 결국 물어보는 것이니까), 내가 답을 내지 않더라도 팀원들의 능력과 모두가 찾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잘 이끌어내는 PM이 되고 싶어요. :thumbsup:

 

그리고 “주저함”을 잃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질문에도 부끄러움이나 주저함이 적어졌어요. 제가 원래는 데이터 분석을 할 줄 몰랐었지만, 여기서 배워보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겠다고 말했었거든요. 이미 제가 뱉은 말인 만큼 이걸 지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동료의 도움을 받아 실용적인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기도 했고요.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의 장벽이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Q. 나는 버즈빌 인턴 생활을 통해 ___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A. 실행

 

생각하기는 쉽지만, 행동하는 것은 어렵다. 회사에서 이걸 많이 느꼈습니다..!

 

 

Q. 버즈빌에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___다 

 

A. “interest map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에픽 오너가 되어서 에픽을 마무리했을 때”

 

저에게 이런 높은 책임을 준다는 것 자체가 좋았어요. 저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어떻게든 팀원들과 함께 기한 안에 결과를 내고자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성취감과 믿음도 더 강화된 것 같고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해서 개발자분들께 혼선을 준 부분도 있었는데, 팀원들 덕분에 잘 해결할 수 있어요. :triangular_flag_on_post:

 

 

Q. 버즈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5분은 __다.

 

A. RCPM 소재 실험을 라이브 할 때

 

RCPM 소재 실험은 제가 처음으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했던 실험이었는데요. 그 실험을 라이브 하기 전후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업로드하는 순간, 모든 버즈빌 트래픽에 제가 만든 아이콘이 나간다는 걸 생각하니 압박감, 초조함, 설렘 등 복합적인 감정이 올라왔어요. 내가 만든 무언가가 이렇게 넓은 영향력을 미친 적이 처음이었거든요. 저를 믿어준 점이 감사하죠. :chart_with_upwards_trend:

 

 

Q. 버즈빌을 떠났을 때 ___가 가장 그리울 것 같다.

 

A. 버즈빌리언들

 

항상 옆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해야 할 것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을 해내는 사람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그러한 버즈빌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미팅, 점심 약속, 동아리 활동들이 가장 그리울 것 같아요. :smiling_face_with_tear:

 

 

Q. 앞으로의 일정이 궁금합니다. 인턴을 마치시고 어떤 일을 하러 가시나요?

 

저는 인턴을 마치고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납니다! 호주에 가면 한국에서 하던 것, 그리고 앞으로 제가 할 것 같은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요. 와이너리, 리조트, 커피 농장 같은 곳에서 일을 할 수도 있고요. (웃음) 인턴 종료 후 2주 뒤에 출국이라니, 설레면서도 싱숭생숭하네요!

면접 때 패기롭게 넥스트 버즈빌리언으로 소개했었는데, 진짜 버즈빌리언으로 6개월을 보내게 되었네요. 버즈빌리언들, 넥스트 버즈빌리언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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