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빌에서 3년 근무하면 무려 2주간의 유급 휴가를 준다고?? (그것도 3년마다..?)
버즈빌리언이 리프레시 하는 방법, 버즈홀리데이
안녕하세요, 버즈빌 EX팀 Phil입니다.
버즈빌에는 3년 근속한 버즈빌리언에게 2주간의 유급휴가(a.k.a 버즈홀리데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버즈홀리데이는 3년간 버즈빌에서의 노고와 성과에 대한 인정과 더불어 버즈빌리언들에게는 리프레시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실제로 버즈빌리언들은 버즈홀리데이를 다녀오고 업무 몰입도가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최근에 버즈홀리데이를 다녀오신, 그것도 무려 두 번째 버즈홀리데이를 경험하신 Brice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Brice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Brice: 안녕하세요, 버즈빌 Web Product팀에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Brice라고 합니다. 버즈빌에 병역특례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병역을 무사히 마치고, 입사한 지는 이제 6년 반이 다 되어 가네요 😊
먼저 첫 번째 버즈홀리데이와 두 번째 버즈홀리데이 각각 무엇을 하며 2주의 시간을 보내셨나요? (첫 번째 버홀 혹시 기억나시나요?🤔)
첫 번째 버즈홀리데이는 2021년도였어요. 해당 시기에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라 해외로 나가는 것이 굉장히 제한적인 상황이었고, 제주도 2주 살기를 계획하여 실행에 옮겼어요. 제주도 남쪽과 북쪽에서 각각 1주일씩 지내며 제주도를 정복(?) 했습니다. 🌴

2021년 11월, 제주 바다는 매우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 2주 살기도 너무 좋았지만 두 번째 버즈홀리데이는 꼭 해외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2024년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버즈홀리데이를 이용해 미국에 개기일식을 보러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유튜브로 개기일식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던 중 오로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올해가 오로라를 보기 좋은 기회라고 하여 오로라가 잘 관찰되는 캐나다까지 계획에 넣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캐나다에서 오로라는 보았고, 개기일식은 날씨의 저주 ☁️ 🌧️ 로 인해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

처음 세웠던 여행 계획, 지금 봐도 험난한 여정이네요.
버즈홀리데이 경험자로서 두번째 버즈홀리데이는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은데요?
그냥 정말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 첫번째 버즈홀리데이는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어서 아쉬웠었다면 이번 버즈홀리데이는 제가 보고 싶었던 것, 경험해 보고 싶었던 것들을 거의 다 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회사가 주는 합법적인(?) 휴식을 통해 충분히 리프레시를 하고 온 것 같아요. 참고로 버즈홀리데이는 2주가 주어지는데 최대 1주일의 휴가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고, 저 역시 1주일의 휴가를 더해 3주의 긴 휴가를 즐기고 올 수 있습니다. 👍 😎
이번 버즈홀리데이 기간 동안 가장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오로라를 눈으로 직접 본 것이에요.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죽기 전에 오로라 보기였는데 그걸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고, 제가 상상하고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고, 정말 경이로운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매일 주변 사람들에게 오로라를 보라고 추천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웃음)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께도 정말 강추 드립니다! 👍 그리고 제가 미국을 이번에 처음 방문해 봤는데, 제 인생 첫 미국 방문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 첫날부터 너무나 화려한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로라가 머리위로 오면 커튼처럼 하늘거리면서 한가닥씩 생겨나는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개기일식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죠. 개기일식을 보고 싶어 1주일 전부터 계속 일기예보만 봤던 것 같아요. 원래는 토론토에서 댈러스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 댈러스에 계속 뇌우 예보가 떠있어서 하루 전에 댈러스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토론토에서 머물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토론토 아래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도 개기일식의 경로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어보니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구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고, 댈러스에서는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더라고요. 계획을 변경하지 않았더라면 개기일식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

나이아가라 폭포, 개기일식 전날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습니다. 내일 구름이 가득 낄 것이라는 예보는 전혀 믿을 수 없었습니다.

무심한 태양은 개기일식이 끝난 후에야 구름 틈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밀었습니다.
버즈홀리데이로 2주간 자리를 비우다 보면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3주간의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은 없으셨나요?
당연히 부담은 있었던 것 같아요. 루틴하게 해야 할 일도 있고, 제품팀 특성상 2주 단위로 스프린트가 돌아가기 때문에 제가 처리해야 하는 업무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다만 버즈홀리데이 역시 저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생각해서 2년 전부터 버즈홀리데이 계획을 주기적으로 동료들, 팀원들에게 말하고 다녔던 것 같아요.(웃음) 중간에 팀이 바뀌기도 했었는데, 팀을 옮기고 나서도 휴가 계획에 대해 팀 멤버들에게 끊임없이 공유했습니다. 🗣️

2022년 4월 18일 슬랙, 개기일식을 보러 갈 것임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2년 6월 10일, 개발자들이 모여서 서로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데브세미나에서도 개기일식을 보러 갈 것임을 열심히 어필하였습니다.

2023년 4월 24일, 버즈빌은 성장을 응원하는 버즈챌린지 제도가 있습니다. 3개월간 노력한 것을 전체 미팅에서 발표할 수 있는데요. 전 직원 앞에서도 개기일식을 보러 갈 것임을 열심히 어필하였습니다.
📢 Brice: 2024년 4월에 3주간 버즈홀리데이를 갑니다. x100
📢 Brice: 저의 버홀 일정을 고려해서 프로젝트 일정을 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x1000
미리 계획을 공유하여 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업무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의 대비를 했고, 팀에서 잘 배려해 주신 덕분에 3주간의 휴가를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급하게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업무, 혹은 답변을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시차가 있었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복귀하고 나서는 전담하고 있던 프로젝트부터 열심히 follow-up 하고 있습니다! 😀
3년뒤… 3번째 버즈홀리데이(?)를 또 한 번 가신다면 그 때의 계획도 있으신가요?
이번에 개기일식 관찰에 실패하고 나서 다음 개기일식을 살펴봤는데요. 3년 뒤에는 이집트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더라고요. (개기일식에 진심인 브라이스에 따르면 2026년에는 스페인, 2027년에는 이집트, 2028년에는 호주라고 합니다.) 이집트는 저에게 너무 낯선 국가이기도 하고, 언어의 장벽 등 아직은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웃음) 버즈홀리데이로 개기일식을 보러 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다음 개기일식은 개인 휴가를 사용하여 스페인이나 호주에서 한 번 더 도전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3번째 버즈홀리데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버즈홀리데이를 기다리시는 버즈빌리언, 그리고 버즈빌 입사를 희망하시는 예비 버즈빌리언에게 버즈홀리데이의 팁을 주신다면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평소에 절약을 해서 꼭 버홀 자금 💸 을 마련해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해외에서 마음껏 즐기시려면 총알이 많이 필요합니다 (웃음) 참고로 이번에 제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 국제 정세의 이슈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였고, 돌아왔더니 환율이 조금 내리더라고요. 😭 휴가를 여유 있게 즐기시려면 경제적인 상황도 중요하니 이 부분을 잘 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다들 3년, 6년 꼭 채우셔서 버즈홀리데이 N번 가시기를 정말정말 추천드립니다!! 🥳

뉴욕에 넘어가기 무섭게 바짝 오른 환율, 한국에 오니 슬슬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Tip. 오로라를 보고 싶으시다면?
- 오로라는 태양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3년 내에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하니 오로라를 보고 싶으시다면 2~3년 내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을 놓치면 11년 뒤에 다시 주기가 찾아옵니다.
- 오로라 오발(Oval)이라는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오로라를 높은 확률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위도가 높은 북반구에서는 여름, 남반구에서는 겨울에 백야 현상이 있어 밤이 없으니 이를 피해서 방문해야 합니다.
- 강한 오로라는 매우 밝다고 하지만, 아주 약한 오로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달이 없는 시기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구름에 가리면 볼 수 없겠죠. 비가 많이 오거나 자주 흐린 북유럽에서 오로라 실패담이 자주 들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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